새소식반 간증

목포제일교회 김유미 선생님

목포제일교회 김유미 선생님

저는 작년 가을에 처음 TCE 교사대학을 수료하고 새소식반을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시작한 새소식반을 통해 잃어진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셨고 아이들을 세우는 일에 새소식반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드디어 2020년 3월의 봄, 저는 여느 때와 같이 새소식반이 열릴 거라 기대하며 언제 열릴지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금세 사그라들 줄 알았던 코로나 19로 인해 새소식반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언제 시작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뉴스에서는 교회에서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까닭에 코로나 19에 걸렸다며 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조차 잘못된 일인 것처럼 비난하고 핍박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두려워 아이들을 교회에 보내주지 않으시는 부모님들, 아이들을 전도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환경이 시작되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전능하신 하나님께 길을 열어주시길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길을 주셔서 주일학교 모든 교사들이 자녀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줌 새소식반이 아닌 가정에서 새소식반을 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부모님들이 허락해주실까? 아이들이 많이 올까? 혹시 새소식반 하다가 코로나가 전파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움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도와주실 거라 믿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소식반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유초등부 보조교사 나보연 선생님의 마음을 움직여 집을 열게 하셨고, 집만 열게 하신 것이 아니라 차량봉사, 간식 담당으로 많은 것을 베풀어주게 하셔서 아이들과 새소식반 모든 선생님들의 마음까지 위로받고 풍성해지게 하셨습니다.

이제 유초등부에 들어와 아직 TCE를 수료한 것도 아닌 새소식반에 대해 잘 알고 계셨던 것도 아닌,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보연 선생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데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처럼 믿고 시작하니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모일까? 두려움으로 시작한 새소식반은 이제 한주 한주 시간이 흐를 때마다 아이들이 많이 참석하게 하셨고 뿐만 아니라 관계 전도를 통해 매주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새 친구들이 오게 하셨습니다. 현장 전도를 나갈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잃어진 영혼들에 대해 기도만 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의 관계 전도를 통해 6명의 아이들이 새소식반을 통해 교회로 인도되게 하심을 보면서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직장생활과 섬기는 다른 일로 바쁘셔서 새소식반을 준비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로 인해 부담스러운 마음과 하기 싫다는 마음이 아니라 즐거움과 기대로 감당하게 하시고 매주 새소식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이 새소식반을 이번만 해야지!! 이런 마음이 아니라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 란 마음을 갖게 하신 주님!
새소식반을 통해 내 자녀들에게 말씀을 먹이려고 했던 단순한 동기가 자녀들 뿐 아니라 주위의 아이들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또한 귀한 열매를 맺게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가르치려고 준비하는 모든 수고가 결코 쉽지는 않지만, 말씀을 준비하고 새소식반을 준비하면서 제가 가장 많이 은혜받는 통로가 됩니다. 매번 강습회 때마다 외치는 구호처럼, 주님 오실 때까지 새소식반 교사로 사용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CEF새소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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