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반 간증

야외 새소식반이 좋아요~!! - 한사랑교회 이현미권사(포항지회)

여러 해 동안 교회와 우리 집에서 새소식반을 열었다. 그런데 아이들을 교회나 집으로 데려가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동역자가 있으면 야외 새소식반을 열고 싶다고 막연하게 기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대면으로 만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줌을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시도했다. 온라인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었지만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답답함에 오프라인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동역자를 구했다. 다행히 귀한 동역자가 멀리서 도와주신다고 하여 용기를 내어 야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야외 새소식반은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이야기를 듣고 알고 있어서 날씨 때문에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날씨 때문에 새소식반을 못하게 된 건 한 번도 없었다. 할렐루야!
초등학교 솔밭에서 시작하였는데 주말에는 운동장으로 들어오는 문이 잠겨서 장소를 옮겨야 했다. 다행히 더 좋은 장소를 허락해주셔서 공항주변 공원 놀이터를 우리가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커다란 정자가 있어서 아주 좋았다. 가끔 비행기가 지나가서 귀를 막아야 할 때도 있었지만 비행기 소리를 가끔 듣는 아이들이라 큰 문제는 없었다.
바람으로 인해 시각자료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집중하며 말씀을 듣는 아이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그동안 많이 변화된 모습이기도 해서 하나님께 감사했다.
선생님들보다 더 빨리 와서 놀고 있는 모습에 기뻐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온다고 해놓고는 다른 곳에 가버리는 일도 있어 아쉬워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선생님들보다 더 빨리 와서 기다리고, 친구를 데려오기도 하여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공항 앞에 놀이터 있지? 그곳에서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간식도 나눠줄거야. 3시까지 와~” 하고 말을 던졌는데도 달려오는 아이들도 있었다. 새소식반을 기다리며 시간을 지켜서 참석하고 처음엔 떠들다가도 집중하는 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이번학기에 40여 명의 아이를 만났고 19명의 아이가 결신하게 되었다. 이 아이들이 각자 자기가 다니는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기를, 믿지 않았던 아이들은 꼭 교회로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한 너무나 감사한 것은 몇 년 동안 기도하던 이사 문제가 해결되었다. 새보금자리가 축복의 근원지가 되어 복음을 흘려보내는 처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CEF새소식반

전체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