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반 간증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 송전교회 사도화사모(안동지회)

전에 경기도 의정부에서 개척교회를 하며 새소식반을 2년 정도 하다가 아이들도 교회로 연결이 잘 안 되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역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니 복음을 전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못했던 지난 날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후 2011년 12월에 예천 유천면에 있는 송전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늦은 밤에 교회를 가는 길에 학교가 있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런데 폐교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2015년 교회에서 10km 떨어진 한천 공원에서 새소식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공원 놀이터 옆에 있는 정자를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 아이들을 모아서 새소식반을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아이들이 잘 오는 곳이 아니었는데 하나님께서 매주 5~10명 정도의 아이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한 번 온 아이들은 적어도 4주 이상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만들어 간 음식도 같이 나눠 먹으면서 봄, 가을학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아이들은 우리교회가 멀어서 가까운 교회로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2016년부터는 우리 송전교회에서 주일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주변에는 아이들이 없어서 차량 운행을 해야 했으며, 운행 시간도 한 시간 가까이 걸리는 데다가 모두 불신 가정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많이 모일 때는 이십여 명이나 되었고 그때부터 교회에서 새소식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골학교 아이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통학차량을 타고 귀가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만날 수가 없었는데 정말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들이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새소식반에 참석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입니다.
  시골 마을에 아이들이 별로 없기에 다음세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날마다 기도를 멈출 수가 없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목회 사역의 임기가 끝나도 다음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기도하며 적어도 손자같은 이 아이들에게 로이스와 같은 할머니가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CEF새소식반

전체

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