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반 간증

하나님의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도봉희락교회 강미옥 목사(북서울지회)

새소식반을 전도를 시작한지 20년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개척할 때는 다른 것은 몰라도 어린이 전도는 쉬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개척한지 얼마 안 되어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마음도 환경도 위축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해 봄학기를 그냥 허송세월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북서울지회 대표님께서 3일클럽 교육 장소로 저희 교회를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코로나19는 점점 심각하다고 연일 방송을 통해 전파되고 있었지만, 저는 3일클럽을 우리 교회에서 해야겠다는 성령님의 강력함이 제게 느껴졌고 대환영했습니다. 숙박이 안 되는 작은 개척교회라서 3일클럽은 꿈도 꿀 수 없었는데 코로나19로 출퇴근 3일클럽이라니 이것은 나를 위한 것이라고 밖에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3일클럽에 우리교회에 기도하러 자주 오시던 권사님이 점심 한 끼를 담당해 주셨습니다. 풍성하고 은혜롭게 3일클럽을 마치고 얼마 안 되어 3일클럽에서 전도된 아이가 엄마에게 이야기했고 그 가족이 저희 교회에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도되어 온 아이와 엄마가 친구와 친구 엄마를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결단하기 어려웠던 순간들 가운데서 순종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렇게 3일클럽을 통해 이어진 사역은 가을학기 새소식반의 문을 여는 용기가 되었습니다.

2021년 봄학기는 다가오는데 코로나19는 잠잠해질 줄 모르고 오히려 염려와 걱정에 빠져서 당연히 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들려왔습니다. 귀를 막아도 들렸습니다. 어쩌면 막무가내라고 말들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봄학기에는 저희 교회에서만 3곳에서 새소식반을 열게 되었습니다. 교회의 반대로 장소가 없어 새소식반을 열수 없었던 외부 선생님 5명이 오신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봄학기에는 유난히 주말마다 비가 와서 때론 나갈 수 없었고, 때론 경찰이 신고 받고 놀이터로 쫓아오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어느 날은 비가 와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놀이터 아이들이 교회로 찾아와서 교회서 새소식반을 열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심을 품은 동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CEF새소식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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